1.웬즈데이는 재미있을까?
웬즈데이는 2022년 11월 23일에 공개된 8부작 드라마입니다. 아담스 패밀리라는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내용이 아담스 패밀리의 내용과 이어질 뿐 같은 장면을 실사화한 것은 아닙니다. 또 아담스 패밀리를 봐야 이해를 할 수 있는 드라마인지 걱정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담스 패밀리는 모르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저도 아담스 패밀리와 관련이 있는 내용인지도 모르고 드라마를 다 본 뒤에야 알았습니다. 이 점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장르는 판타지, 범죄, 하이틴이 합쳐져 있습니다.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입니다. 약간은 기괴하지만 심하게 무서운 내용은 없습니다. 1~2화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줄거리를 설명하겠습니다.
2. 웬즈데이 초반 줄거리
웬즈데이는 낸시 레이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웬즈데이의 동생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것을 본 웬즈데이는 동생을 괴롭힌 학생이 있는 수영장으로 갑니다. 양손에 피라냐가 담긴 봉지를 들고 갑니다. 그렇게 수영장에 피라냐를 풀어 학생은 다치게 됩니다. 웬즈데이는 퇴학당합니다. 퇴학당한 웬즈데이는 네버모어로 입학하게 됩니다. 네버모어는 바로 별종들을 모아놓은 학교였습니다. 학생들은 초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버모어 학생들은 일반적인 영웅 장르나 엑스맨 영화처럼 엄청나게 강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 눈을 보면 잠깐 돌이 되거나 그림을 그리고 집중하면 잠깐 동안 그 그림이 실체화되어 움직인다거나 사람들을 목소리로 조종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네버모어 주변의 숲에서는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 괴물은 숲에 있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경찰은 괴물의 흔적을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증거가 없으니 세상에는 곰의 짓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웬즈데이는 네버모어에 입학하게 됐고 기숙사에도 들어갔습니다. 룸메이트는 이니드입니다. 이니드는 웨어울프입니다. 하지만 아직 각성하지 못해서 손톱이 단단해지고 길어지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이니드는 학교를 소개해줍니다. 거기서 여러 능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납니다. 에이잭스는 고르곤의 능력을 가졌고, 목소리로 사람을 조종하는 비앙카등을 봅니다. 웬즈데이는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공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혼자서 살아가는 인생을 지향합니다. 웬즈데이는 네버모어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사는 것 자체를 싫어했습니다. 먼저 낮에 탈출시도합니다. 바로 상담을 하러 도시로 나온 틈을 타서 탈출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타일러를 만납니다. 타일러는 일반인입니다. 타일러는 자신의 차에 웬즈데이를 태워 목적지로 데려다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실패해버립니다. 다시 저녁에 한 번 더 탈출을 시도합니다. 웬즈데이의 능력은 어떠한 물건이나 사람과 접촉하면 무작위확률로 대상의 과거나 미래의 기억을 봅니다. 탈출을 시도할 때 같은 학교 친구인 로언의 기억을 봅니다. 웬즈데이가 본 기억은 미래의 기억입니다. 미래의 기억에서 로언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웬즈데이는 로언을 따라갑니다. 로언은 웬즈데이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웬즈데이가 네버모어에 오게 된다면 그녀가 네버모어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숲속의 괴물이 나타나서 로언을 죽이고 웬즈데이를 구해줍니다. 웬즈데이는 로언의 소지품에서 예언과 관련된 그림을 찾았습니다. 그 그림에는 웬즈데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불이 난 네버모어 앞에 서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웬즈데이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 집중합니다. 더 이상 학교를 탈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웬즈데이에겐 이것이 재미있고 흥미가 가는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웬즈데이는 로언의 죽음을 경찰에 알립니다. 그 후에 경찰관은 신고받은 로언의 죽음을 알아보기 위해 네버모어로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로언은 살아있는 채로 웬즈데이에게 인사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웬즈데이는 로언과 대화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로언은 다음날 바로 퇴학을 당합니다. 웬즈데이는 로언과 대화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운명을 알아가보고 각종 사건을 파헤치며 지내는 웬즈데이의 이야기입니다. 네버모어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3. 후기
요즘에는 블루록도 그렇고 신선한 주제의 작품들이 많이 방영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의 블루록도 이 중 하나입니다. 웬즈데이는 정말 신기합니다. 음산한 분위기인 것 같으면서도 크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중간중간 웃긴 내용들도 많이 포함돼있습니다. 특히 웬즈데이의 룸메이트인 이니드는 정말 귀엽습니다. 이 점은 드라마에서 무서운 분위기를 조금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제이비어라는 인물도 나오는데 저는 제이비어의 매력 또한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아무리 재미 있는 드라마라도 시청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보다가도 지루해서 그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웬즈데이는 한 화당 50분 정도이며 총 8부작이라서 부담 없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마음먹으면 하루만으로도 다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인 일로 인해 힘들었던 저는 새벽 동안 이 웬즈데이를 8화까지 모두 보고 아침에야 잠이 들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몰입해서 보고 웃다 보니 힘들었던 것도 사라져서 고마운 드라마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가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매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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