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전거를 타게 되면 느끼는 것들
자전거를 타면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제가 자전거를 타며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감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신체 변화에 대해서 말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자전거를 타지를 못했는데 자전거를 탔을 때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토대로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픽시를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크로몰리로 만든 픽시를 좋아했습니다. 검은색의 두꺼운 에어로 프레임에 60mm 카본 휠을 달고 타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쁘지만 이상하게 자전거에 애착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자전거의 경우 뒷바퀴는 하얀색 삼발이를 끼고 초록색 크로몰리 프레임에 니또 부품들로 자전거를 조립했습니다. 저는 이 자전거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바로 blb로프로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돈 때문에 자전거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했지만, 돈이 필요해지니 팔게 됐습니다. 참 후회됩니다. 그렇게 급한 돈도 아니었는데 팔았습니다. 아마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일이였던 것 같습니다. 옷에 관심이 갔고, 책상도 사고 싶었고, 그렇게 내 돈으로 무언가를 사겠다는 이유로 그렇게 좋아하던 자전거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 3학년 때쯤, 저는 여전히 자전거가 그리워서 돈을 모아 코렉스 경륜 자전거를 샀습니다. 이때는 뒷바퀴용 카본 삼발이를 찾지 못해 앞바퀴에 삼발이를 달았었습니다.
2. 이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가 자전거를 타면 정말 상쾌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힘이 듭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느낌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힘이 들면 아래를 보게 됩니다. 특히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더욱 아래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정상에 도착해 뻥 뚫린 풍경을 보는 것, 내가 올라오며 이겨낸 오르막을 시원하게 다시 내려갈 때의 쾌감, 내 다리로 만든 속도 등 모든 것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다 20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돈 때문에 자전거를 팔아야 했습니다.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능을 치자마자 알바를 구해서 돈을 모았었습니다. 그렇게 그 돈을 모으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제 돈에 돈을 보태 1년 치의 사글세를 내주셨습니다. 그 후로는 되게 열심히 살았고 자전거를 살 형편이 안 돼서 살다 보니 어느덧 23살이 됐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쯤부터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가 있는데 그것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침 운동을 하는데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백수입니다. 열심히 살아서 22살에 1400만 원을 모았는데,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모은 돈을 쓰면서 내 꿈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자전거를 사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나은 것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를 탈 시간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탈 때의 시원한 공기를 너무 맡고 싶네요.
2. 자전거를 타면 좋은 점
아침 운동 때는 달리기와 맨몸운동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달리기를 빠르게 했더니 하루 종일 무릎이 아픕니다. 자전거는 아무리 타도 근육이 아프고 알이 배기는 것뿐인데 달리기는 무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더 자전거가 타고 싶습니다. 다리 근육도 키워지고 몸매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우울할 때 자전거를 타면 위로받는 기분이 듭니다. 또 혼자 타도 재미있습니다. 이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혼자 있고 싶습니다. 그런데 배드민턴도 치고 싶고, 농구도 하고 싶은데 이 운동들은 혼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자전거는 혼자서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말 재미있습니다. 사실 자전거를 중고로 구매하게 되면 금전적인 부분에서 거의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고 가격은 유지가 잘 되어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나서 다시 비슷한 가격에 팔면 이득을 보는 것입니다.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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