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전거를 탈 때 속도를 올리는 방법
오늘은 자전거를 탈 때 속도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설명하는 내용이라 주관적일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점점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자전거는 차도에서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느리게 타면 다른 차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속도로, 오랫동안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저 또한 오랫동안 더욱 빠르게 달리고 싶습니다. 차도로 달리다 보면 오르막 구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빠르게 페달을 밟으며 가속도를 붙여서 기세 좋게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하지만 중간 부분을 지나 오르막길의 후반부쯤에 도착하면 힘이 모두 빠져서 속도가 느려집니다. 옆으로 차들은 지나갑니다. 그렇게 힘이 빠진 상태에서 오르막길이 끝나고 평지 구간이 나옵니다. 여전히 차도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힘이 빠져서 느린 속도로 달리거나 자전거에서 내려 쉬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 말고도 자신의 한계를 뚫기 위해, 그룹 주행 시 페이스를 올려서 드래프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등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탈 때 평균 속도와 순간 속도를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2. 최고의 방법 3가지
첫 번째로 평균 속도와 순간 속도를 올리는 방법은 많이 타는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많이 타는 것이 속도를 올리는 데에 가장 좋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많이 타기만 하는 것이 방법이라면 결국 빨라지기 전에는 느린 속도로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라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많이 타야 합니다.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로라를 이용해서 인터벌 식 훈련을 할 수도 있고 단순히 지구력을 기르는 것만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로라의 장점 중 하나는 자전거 타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을 설명하겠습니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골목에서 차량이 나오는 상황, 1차선에 주차된 차에서 사람이 내리는 상황,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과 마주치는 상황, 도로가 팬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로라를 타면 이러한 상황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페달링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력 향상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로라를 사용하기에는 진동이 심해서 진동 흡수 고무라든지 부가적인 제품들로 층간소음을 방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에어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전거에서는 에어로의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에어로 자세, 에어로 휠, 에어로 싯포스트, 에어로 핸들, 에어로 프레임, 에어로 헬멧 등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에어로 자세를 잡고 에어로 휠을 사용하는 것이 에어로 효과가 쉽게 체감이 됩니다. 자전거는 바람에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평소에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평지라도 역풍이 불어오면 마치 오르막길을 오르는 느낌이 드는가 하면 뒤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내리막길을 달리듯이 빠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이용해서 더욱 빠르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에어로' 입니다. 에어로 자세는 단순히 몸을 낮추는 방법, 드롭바를 잡는 방법 등 돈도 들지 않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에어로 휠을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효과가 굉장합니다. 대부분을 에어로 휠은 카본같이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경량화 효과와 에어로 효과를 챙길 수 있고, 거기서 더해 구름성까지 챙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에어로 휠의 효과를 느꼈던 건 픽시를 탈 때 였습니다. 크로몰리 프레임에 앞바퀴는 50mm 휠로 바꾸고 뒷바퀴는 삼발이로 바꿨었습니다. 이것을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은 믿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속도가 35km/h 정도를 넘어갈 때쯤부터 뒤에서 누군가가 밀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혹은 앞에서 누군가가 당겨주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만 과장을 하자면 마치 혼자서 달리고 있는데 슬립스트림에서 드래프팅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기분 좋고 짜릿합니다. 두 번째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법은 체인 세척을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제가 픽시를 탈 때 직접 느꼈던 방법입니다. 체인 세척과 오일 링을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체인에서 소리가 나고 힘 전달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생기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할 체인에 기름칠이 되어있지 않아서 다리 힘으로 돌리는 힘 낭비가 생기게 됩니다. 이게 되게 작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체인 관리를 해주지 않다가 체인을 세척하고 오일링을 한 다음 자전거를 타면 더 쉽게 앞으로 나아간단 느낌이 드실 겁니다. 픽시의 경우 실제로 오일링을 하지 않았을 때와 오일링을 했을 때 구름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로드 자전거는 프리휠 자전거라서 다를지도 모르지만, 자전거라는 점은 동일하기에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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