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격의 거인 1기를 떠올려보자
저는 진격의 거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1기의 내용을 떠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1기에서 배울 점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야기는 세 명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명의 이름은 각각 에렌, 아르민, 미카사입니다. 진격의 거인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애니에는 거인이 나옵니다. 거인은 인간의 천적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들을 둘러싸는 벽을 세운 뒤, 벽 안에서 생활합니다. 벽의 높이는 50m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100년간 거인과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벽보다 거대한 초대형 거인이 나타나서 벽의 일부분을 부숩니다. 그렇게 인간은 다시 거인을 마주하게 됩니다. 인간들은 처참하게 죽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렌의 어머니도 죽습니다. 에렌은 눈앞에서 어머니가 죽는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에렌은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죽인 거인을 원망합니다. 에렌은 결심합니다. 자신이 거인을 모두 죽이겠다고 결심합니다. 조사병단은 거인과 싸우는 병단입니다. 시간이 지나 어렸던 에렌은 조사병단이 될 수 있는 나이가 됩니다. 에렌은 자연스럽게 조사병단이 됩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초대형 거인을 만납니다. 에렌은 초대형 거인에게 맞섰습니다. 초대형 거인은 벽을 부수고 사라졌습니다. 부서진 벽으로 거인들이 들어옵니다. 에렌이 어렸을 때 겪었던 비극이 되풀이됩니다. 이 과정에서 에렌은 거인에게 먹힙니다. 그리고 에렌은 거인으로 새롭게 부활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 진격의 거인이 재미있는 이유
저는 진격의 거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진실에 가까운 묘사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을 평가할 때는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인생을 살면서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찾아보기에는 불편한 진실이거나,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이 진실이라면 받아들이거나 이겨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진실을 모른 척을 합니다. 진실을 몰라도 되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진격의 거인에서는 여러 가지 진실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전을 수행할 때, 100명의 병사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전이 성공했다면 100명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 아닙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작전의 성공이 인류의 승리에 얼마나 크게 기여한지는 모릅니다. 인류의 승리라는 목표를 기준으로, 각 작전의 성공의 중요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진격의 거인은 또 다른 진실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죽은 병사 동료의 모습입니다. 작전이 성공했고 인류의 승리에 도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는 슬퍼합니다. 또 분노합니다. 두 번째는 죽은 병사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조사병단의 병사들은 인류의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전 수행과는 관련 없이 이동과정에서 거인에게 잡아먹히는 병사들도 있습니다. 이 병사들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그런데 이건 너무 무의미한 죽음이잖아." 라고 말합니다. 앞에서는 작전수행과정에서 100명의 병사의 희생이 있었고, 작전수행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저 이동과정에서 죽은 병사들은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된 것일지 의문이 듭니다. 작전 수행이라는 한 가지의 주제에서도 세 가지의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이러한 진실은 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슬픕니다. 비참하기도 합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은 어떤 감정인 걸까요? 인생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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