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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에 대한 모든 것 (특징/장점과 단점/클릿 사용 시기)

by 백이어즈 2023. 2. 14.

1. 클릿에 대한 모든 것 (특징/장점과 단점/클릿 사용 시기)

오늘은 클릿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자전거의 페달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평페달과 클릿페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페달의 효율을 높이는 장치로써 토클립이 있습니다. 토클립의 형태는  발의 앞쪽을 감싸주는 형태입니다. 이유는 일반 페달을 사용할 때도 클릿 페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클릿처럼 완전히 페달과 신발이 붙어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힘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반면 클릿의 경우에는 발을 감싸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페달과 신발을 연결해주는 장치가 신발의 바닥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클릿페달은 클립 리스 페달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토클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내는 '딸깍'하는 소리는 경쾌하게 들려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클릿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로드 클릿과 mtb 클릿입니다.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로드 클릿의 장점은 낭만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mtb클릿에 비해 장착할 때 소리가 더 경쾌하고 강단 있게 들립니다. 하지만 로드 자전거는 빠른 속도에 방해되는 부품들은 제거한 자전거입니다. 그래서 일반 자전거에 달린 스탠드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로드 클릿은 자전거를 탈 때는 좋지만 음식집에 가거나 편의점에 들어갈 때처럼 걸을 때는 불편합니다. 발바닥의 앞쪽에 위치해있는 클릿이 튀어나와 있어서 보행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걸을수록 클릿이 마모되기도 합니다.  반면 mtb 클릿은 로드 클릿과 달리 걸을 때 편합니다. 클릿에 밖으로 튀어나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드 클릿과 비교했을 때 페달과 체결되는 강도도 약한 편입니다. 아마도 산에서 타야 하는 mtb의 특성상 발을 바닥에 내려놓는 경우도 필요하고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서로 추정됩니다.

 

 

 

2. 장점과 단점

클릿 페달과 클릿 슈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클릿 페달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전거의 페달에 연결되어 있는 크랭크를 떠올려봅시다. 라이더가 페달을 밟으면 크랭크는 원형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자전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때 원형이라는 특성 덕분에 오른발이 앞쪽에 있다면 왼발은 뒤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반대로 왼쪽 발이 앞쪽에 있다면 오른발이 뒤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앞쪽에 있는 발로 페달을 누를 때 반대편 발에서는 페달을 누를 수 없기 때문에 힘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뒤쪽의 발은 페달을 누르지 않고 당김으로써 자전거를 더욱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때 클릿 페달을 사용하면 힘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페달링의 효율이 15%~25%가 오른다고 합니다.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당기는 힘을 의식하며 클릿을 사용해보기만 해도 평페달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도 빨라지고 다리의 뒤쪽 근육도 더 당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라이더가 대퇴근만 사용해서 페달을 밟으면 근육의 부담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자전거를 빠르게 나아가게 하기 위해 강하게 페달을 밟거나 도로가 울퉁불퉁할 때 페달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줌으로써 부상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발의 위치가 항상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페달을 사용할 때 클릿의 위치만 잘 잡는다면 올바른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단점은 클릿을 사용하는 초기에 많이 넘어집니다. 신호를 대기할 때라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서 자전거에서 내리려고 할 때 클릿을 의식하지 않고 바로 페달에서 발을 떼려다가 발이 떼지지 않아 많이 넘어집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일부러 클릿을 의식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 클릿 사용 시기

클릿 페달을 장착하는 시기는 개인의 취향입니다. 이 부분은 많은 의견이 갈립니다. 처음부터 사용해야 올바른 힘을 사용하는 법을 기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초기에는 위험하니까 나중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정확한 기간을 정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6개월 정도가 지난 뒤에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초보자의 경우에 2분 이상 지속적인 페달을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 1~2개월은 다리에 알이 배기고 힘을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힘이 빠져버릴 때가 많습니다. 클릿에서 발을 뗄 때도 약간의 힘이 필요한데 초보자는 이 힘조차 모두 사용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을 떼지 못해서 낙차의 위험이 커집니다. 도로에서 낙차를 하는 순간은 정말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지속적인 페달링과 힘 조절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약 6개월로 잡았습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중고장터에만 가보아도 자전거를 사놓고 몇 번 타지 않은 채로 다시 팔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도 이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클릿페달과 클릿슈즈를 사게 되면 적어도 20만 원은 쓰게 됩니다. 20만 원이라는 돈을 써놓고 몇 번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돈 낭비가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를 6개월 정도 타보면서 정말로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주 타게 되면 자연스럽게 더 빠르게 타고 싶어질 것입니다. 근육이 준비됐고 마음도 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상태에서 클릿을 사용하게 되면 속도향상과 흥미를 더욱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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