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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에 대하여(유래/장점과 단점/부품)

by 백이어즈 2023. 1. 30.

1. 픽시에 대하여

픽시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픽스드기어 바이크는 줄여서 픽시라고 부릅니다. 픽시의 유래, 장단점, 부품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픽스드기어 바이크의 유래에 관한 내용입니다.

픽스드기어 바이크는 1970년 이후 미국에서 유행합니다. 미국은 교통체증이 심했습니다. 교통체증이 심할 때 자전거를 타면 교통상황에 관계없이 차 사이로 이동하거나, 인도로 이동하여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라고 불리는 배달 직업이 생겼습니다. 이들은 자전거의 장점을 이용하여 차보다 빠르게 물건을 배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배달하려는 배달업의 특성상 다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전거는 보통 경륜 선수들의 자전거를 싸게 구입하거나 버려진 경륜 자전거의 부품을 떼어 조립하여 탔습니다. 경륜 자전거는 실내에서 벨로드롬이라는 트랙을 돌 때 쓰입니다. 그래서 경륜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필요하지 않아 브레이크를 달 수 있는 구멍이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배달부들도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분명히 위험합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브레이크를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전거를 타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낭만적이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브레이크 없이 타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진실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자전거로 배달 일을 하는 이들은 가난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또 도로에서 위험하게 이동하다 보니 사람들도 이들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배달이 늦으면 급여를 낮춰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부품을 하나하나 구해서 조립하다 보니 브레이크를 살 돈이 없었다거나, 브레이크가 없으면 더 빠르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 픽시의 장점과 단점

픽시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픽시의 장점은 자전거의 조립 및 분해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픽스드기어 바이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정되어 있는 자전거를 뜻합니다. 픽시는 페달과 뒷바퀴가 고정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는 페달을 밟고 나서 가속이 붙으면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뒷바퀴의 구조가 프리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픽시는 페달과 뒷바퀴가 고정되어 있어 페달을 밟은 만큼만 앞으로 나아갑니다. 페달을 뒤로 돌리면 바퀴도 뒤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기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1개의 기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저 바퀴를 끼우고 핸들 등의 부품을 끼우기만 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극단적으로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픽스드기어 바이크는 페달을 뒤로 돌리면 바퀴가 뒤로 돌아가기 때문에 제동 장치인 브레이크 없이도 자전거를 멈춰 세울 수 있습니다. 스키딩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면 됩니다. 게다가 뒷바퀴의 스프라켓의 개수도 1개입니다. 픽시는 이 부품을 코그라고 부릅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자전거들보다 훨씬 가벼운 무게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벨로드롬에서의 시합에서 픽스드기어 바이크를 쓰는 이유는 이러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픽시의 단점은 기어가 1개인 것입니다. 픽시는 기어가 1개라서 픽스드기어 바이크라는 이름이 붙었고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나왔을 때도 1개의 기어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픽시의 유일한 단점인 것 같습니다.

 

3. 픽시의 부품

앞의 설명 들을 보고 나면, 픽시의 부품은 다른 자전거보다 개수가 훨씬 적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 로드 자전거와 비교했을 때 4개정도가 적을 뿐입니다. 부품이 깔끔하고 간단해진 것뿐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뒤에 나올 내용은 픽시의 부품이기도 하지만 자전거의 부품이기도 합니다. 핸들, 스템, 프레임, 포크, 싯포스트, 안장, 코그, 크랭크, 비비, 휠, 페달, 헤드셋, 체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이 간단하기 때문에 부품을 하나씩 모으거나 구해서 자전거를 완성했습니다. 실제로 저도 픽시가 유행할 때도 돈이 부족하면 부품을 하나씩 모아가며 자전거를 조립했었습니다. 지금 떠올려보니 정말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전거에 더 애착이 가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부품은 색깔이 다릅니다. 또한 부품의 재료도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합금이나 카본으로 나뉩니다. 합금의 경우에는 색깔도 다양하여서 부품별로 색깔을 정해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픽시의 유래와 장점과 단점, 부품들에 대하여 생각해보니 자전거가 타고 싶어집니다. 건강에도 정말 좋습니다. 빨리 겨울이  끝나고 따듯하고 시원할 때 자전거를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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